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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찌 경복궁 패션쇼 그리고 뒤풀이

by 잇슈를 모아모아봐! 2023. 5. 18.

 

1. 2024 구찌 경복궁 크루즈 패션쇼

구찌 뒤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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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5월 16일  경복궁에서 2024GUCCI cruise fashion show가 열렸습니다. 1998년 국내 첫 플래그십 부티크를 선보인지 25년 만에 열린 패션쇼 였습니다.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이번 패션쇼는 조선시대 왕실의 주요 의식 및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던 경복궁의 근정전에서 진행되었습니다.

 

GUCCI는 지난해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3년간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도 약속했다고 하는데요, GUCCI는 그동안 디아미술재단(뉴욕), 팔라틴 갤러리(피렌체 피티 궁전), 카피톨리노 박물관(로마)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경력이 있습니다.

 

구찌 뒤풀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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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참가자

이번 2024 경복궁 GUCCI cruise fashion show 에는 GUCCI의 CEO 마르코 비자리를 비롯해 국내외 52명의 많은 셀럽들(아이유,윈터,하니,임지연,류진,이제훈,이서진,구교환,김혜수,김희애,신민아,이연희,정경호,김나영,고소영 등)이 참석하여 멋진 쇼를 연출하였습니다. 세계적인 건축물(국보223호) 경복궁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던 마르코 비자리의 말처럼 정말 멋진 배경속에서 진행된 쇼였습니다.

구찌 뒤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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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문제의 뒤풀이

그런데 아쉽게도 행사를 잘 마친뒤 뒤풀이로 인해서 오점을 남겨버렸습니다. 패션쇼 자체는 성공이었을지 모르지만 패션쇼 후 인근 건물에서 진행된 뒤풀이 행사가 많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.

건물에서는 레이저 불빛과 함께 큰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는데, 문제는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라는 거죠. 

 

한 누리꾼은 밤 10시가 넘어 10배 줌으로 찍은 영상을 올리며 소음 공해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? 내 방까지 음악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. 스피커를 건물 밖에 설치 한 것 같은 정도며 늦은 밤인데 레이저 불빛이 번쩍거려 잠을 자기도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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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시간 정도 지나 자정쯤에 또 다시 트윗을 올린 이 누리꾼은 "왜 저렇게 외부까지 소리를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. 여기 사람 사는 곳이다.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는 거냐"고 비판을 했습니다. 첨부한 영상을 보면, 꽤 먼 거리인데도 귀가 따가운 소음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 

종로경찰서 관계자는 "최초 9시 29분에 신고가 접수됐고, 새벽 1시까지 52건의 소음 관련 신고가 들어와 순찰자 9대가 출동했다"며 주차된 차들을 해산시키고, 음악과 조명을 줄일 수 있도록 조처했다"고 하였습니다. 또한 행사 주최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인근 소란으로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하였습니다.

 

 

결국 GUCCI는 대행사를 통해서 사과를 전했는데요. 멋진 쇼를 잘 마치고 뒤풀이로 오점을 남겨 참 아쉽네요.